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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22의 게시물 표시

여행같은 삶이라는 메세지를 받았다

지인으로 부터 여행같은 삶이라 부럽다는 메세지를 받았다.  우리는 모든 삶을 경험하며 살 수 없으니 어쩌면 당연한 기분일 것이다. 나또한 때로는 무엇인가를 그리워하지 않는가.. '여행같은 삶이라....그런가요. 내 나라가 아닌 곳에 살아 그런건지 마음이 항상 찰싹 붙어지지 않는건 맞네요.  우연히 찾아온 곳에 언제든 떠날 수도 있다고 막연히 생각해서 그런 것일까요.. 낯가림 심한 제 성격적인 특징과 상황도 고려해야 하겠지만, 때로는 이쪽도 저쪽도 아닌 어느 경계선에 서 있는 기분이에요 .ㅎㅎㅎ   살면 살수록 알 수 없는게 삶인듯.   세월과 시간속에서 늙어가는 나를 어쩔 수 없이 마주치고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ㅎㅎ  만만한건 없네요...' 다시 돌아가고 싶은가...돌아가보고 싶은 때가 있긴 하다. 일종의 아쉬움? 아니면 후회라고 불러줄까.. 나는 미련해서 모르겠다. 어느 경계선에 서있는 기분은 쓸쓸하고 외로울 때가 많다....나는 원래 연말이 마음에 들지않다.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불면서 마음속의 바람도 불기 시작한 것 같다.   아니, 바람에 의해 균열이 생기면서, 느리지만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며 떠도는 느낌이다.  어디에서 시작했을까, 언제부터 시작 되었던 걸까. 이제는 돌아가고 싶어도 다시 돌아갈 수 없다..  돌아가고 싶기는 했던 걸까.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역시..

바뀐건 없었다.  애초에 기대도 안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대화가 안될 줄은 몰랐다.   나르시시스트의 가부장적인 태도와 가스라이팅은 불치라고 보는게 맞겠다.  집안의 분위기가, 주변의 문화가 이런 태도를 정당화시키고 더욱 곤고하게 만들었으리라....그래, 너 잘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