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으로 부터 여행같은 삶이라 부럽다는 메세지를 받았다. 우리는 모든 삶을 경험하며 살 수 없으니 어쩌면 당연한 기분일 것이다. 나또한 때로는 무엇인가를 그리워하지 않는가.. '여행같은 삶이라....그런가요. 내 나라가 아닌 곳에 살아 그런건지 마음이 항상 찰싹 붙어지지 않는건 맞네요. 우연히 찾아온 곳에 언제든 떠날 수도 있다고 막연히 생각해서 그런 것일까요.. 낯가림 심한 제 성격적인 특징과 상황도 고려해야 하겠지만, 때로는 이쪽도 저쪽도 아닌 어느 경계선에 서 있는 기분이에요 .ㅎㅎㅎ 살면 살수록 알 수 없는게 삶인듯. 세월과 시간속에서 늙어가는 나를 어쩔 수 없이 마주치고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ㅎㅎ 만만한건 없네요...' 다시 돌아가고 싶은가...돌아가보고 싶은 때가 있긴 하다. 일종의 아쉬움? 아니면 후회라고 불러줄까.. 나는 미련해서 모르겠다. 어느 경계선에 서있는 기분은 쓸쓸하고 외로울 때가 많다....나는 원래 연말이 마음에 들지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