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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 싫다...
최근 글

감정 불구자

나르시시스트와 함께 살아가는건 상당히 고통스러운 일이다.   자기자신과 관련된 것들에 대해서는 위대하고 크게 말하고 자신만 이 세상에 거대한 존재로 인식할 뿐이다.  자기의 생각이나 의견과 조금이라도 다르면 으시대며 취해있던 모드에서 바로 공격적인 태도를 통해 남을 누르고 비꼬고 위에서 군림하고자 한다.  가스라이팅은 물론이다.   다른 사람의 비판은 무조건 자신에 대한 공격이라고 생각하니 옆에서 생각하고 말을 해줘도 절대 듣지 않는다. 자신의 능력이나 자기 자신에 도취되어 있다 보니, 자신의 옆에 가까이 머물고 있는 사람에게 는 숨겨진 민낯을 드러내며 오히려 함부로 대하고 자신의 감정의 쓰레기통인 마냥 말과 행동을 함부로 하다가도, 자신의 계산에 의해 필요로 하는 사람이나 남들에게는 자신을 꾸미고 위선적으로 드러내고 젠틀하고 지적이며 멋진 사람으로 치장하기에 바쁘다. . . 감정 불구자인 Z는 공감 능력도 떨어지고, 배려심도 부족한 EQ 불구자가 맞다.  Z, 당신의 자유가 소중하다면 당신옆에 있는 타인의 자유도 소중함을 알아야 한다.  그렇게 남에게만 인정받고 싶고 너 자신 외에는 모든 생명체는 시시하고 하찮다는거냐?    100번을 결혼해도 100번 모두 이혼 당해도 마땅한 사람.  자기에게 불리한 소리를 들으면 자기가 거부 당하기 전에 먼저 거부하는 제스처를 취하며 자기가 이긴양 으시대겠지만, 실상 그 마음속에 존재하는 Z, 당신의 열등감으로부터 나온 것임을 나는 안다.   나는 이렇게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아야 할 사람이 아니다.  나는 가치있는 사람이다.  네가 아무리 독재자같은 마음으로 가족을 누르고 입막으려고 해도 너같은 가치없는 인간과  함께 하기에는 우리가 너무 아깝다.

매번 너는 그렇게...

항상.. 그렇게 명령적인 태도로 말하다가....다른 타인이 너에게 그렇게 말하니..미칠듯이 놀림당하는 기분이고, 마음에 안드니?   잊었어?  네가 주변 사람에게 항상 하던 말투야.  모르지?  감성불구자. 주도권을 쥐지 않은 '을'이 되어버린 위치에서 타인을 만나게 되어봐도 너는 너의 잘못됨을 모른다.   내가 아닌 남의 탓을 하고, 타인을 행동, 말 하나하나, 잇몸 하나 하나에서부터 발끝까지 지구가 너를 위해 도는 그 기준으로 판단하겠지.  그렇겠지.   그게, 너잖아?  넌, 이율배반적인 독재형 나르시시스트니깐.. 

정해진건 아무것도 없다지만...

'Living well is the best revenge. - George Herbert' 마음이 답답하다.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서 차나 커피를 마셔보고 다른 일을 만들어서 관심을 다른데로 유도해보려고 하지만, 머릿속에서 떠도는 물음표들은 사라지지 않는다.. 오늘 하루도 잘 살아보려고 하나, 너무 아둥바둥하지 않으련다.. 비가 오면 우산이 필요하듯, 내 마음을 지키는 것이 돈보다 더 중요하다.   쓰고보니...돈?!  돈도 중요하던데....😅

여행같은 삶이라는 메세지를 받았다

지인으로 부터 여행같은 삶이라 부럽다는 메세지를 받았다.  우리는 모든 삶을 경험하며 살 수 없으니 어쩌면 당연한 기분일 것이다. 나또한 때로는 무엇인가를 그리워하지 않는가.. '여행같은 삶이라....그런가요. 내 나라가 아닌 곳에 살아 그런건지 마음이 항상 찰싹 붙어지지 않는건 맞네요.  우연히 찾아온 곳에 언제든 떠날 수도 있다고 막연히 생각해서 그런 것일까요.. 낯가림 심한 제 성격적인 특징과 상황도 고려해야 하겠지만, 때로는 이쪽도 저쪽도 아닌 어느 경계선에 서 있는 기분이에요 .ㅎㅎㅎ   살면 살수록 알 수 없는게 삶인듯.   세월과 시간속에서 늙어가는 나를 어쩔 수 없이 마주치고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ㅎㅎ  만만한건 없네요...' 다시 돌아가고 싶은가...돌아가보고 싶은 때가 있긴 하다. 일종의 아쉬움? 아니면 후회라고 불러줄까.. 나는 미련해서 모르겠다. 어느 경계선에 서있는 기분은 쓸쓸하고 외로울 때가 많다....나는 원래 연말이 마음에 들지않다.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불면서 마음속의 바람도 불기 시작한 것 같다.   아니, 바람에 의해 균열이 생기면서, 느리지만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며 떠도는 느낌이다.  어디에서 시작했을까, 언제부터 시작 되었던 걸까. 이제는 돌아가고 싶어도 다시 돌아갈 수 없다..  돌아가고 싶기는 했던 걸까.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역시..

바뀐건 없었다.  애초에 기대도 안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대화가 안될 줄은 몰랐다.   나르시시스트의 가부장적인 태도와 가스라이팅은 불치라고 보는게 맞겠다.  집안의 분위기가, 주변의 문화가 이런 태도를 정당화시키고 더욱 곤고하게 만들었으리라....그래, 너 잘났다!